루틴한 생각을 벗어난 상상

[천안맛집] 천안 북면 칼칼한 칼국수 맛집 "산뜰"

리뷰/맛집 리뷰

이번주에도 업무차 충청남도 천안에 가게되었다. 천안은 참 자주가는데... 맛집이 많다. 충청도와 경기도의 중간쯤인 듯, 천안 감성. 분위기는 늘 정겹기도 하고 도시적이기도 하다.

이날 거래처 사장님은 간단하고도 특별한 점심을 사주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는 정말 수수한 국민 메뉴, 칼국수를 먹자고 한다.

 

 

천안 북면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사실 기대치가 크지 않은 외관이다. 평범하다.

음식점의 이곳저곳에 POP가 붙어져있는데 지저분하기도 하고... 왠지 내가 운영한다면 전부 떼내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사실 이런게 많이 붙어진 집이 글들을 읽어보느라 주문후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사실! 곧 나올 음식에 대한 건강정보, 의학 정보를 귀띔해주는 제도(?)는 다시 생각해보면 나쁘지만은 않은거 같다.

 

 

보시다시피 야식이 싸인이 있다. 야식님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음식을 기다리며 영상을 보며 혼자 침을 꼴깍꼴깍 삼키게 된다. 

 

https://youtu.be/9QCmjQHyPaU

 

 

 

우리는 네명이 방문해서 칼국수 4인분을 시켰는데 그 양에 깜짝 놀랐다. 사진으로 잘 표현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반찬 접시의 15배는 되어 보인다. 배고픈 마음으로도 양이 많았다.

 

 

맛?

맛은 솔직히 칼국수에 기대하는 정도의 맛이다. 특별히 맛있거나 하진 않았다.

양은 보시다시피 보통 이상이었고 밥도 무한리필이 되니 먹고나서 본전 생각이 나진 않을듯 했다.

칼국수집은 칼국수보다도 김치나 깍두기의 맛에 인기가 좌우된다고 한다.

이 집 김치가 훌륭했다! 국수 한젓가락에 김치 한줄기씩 먹은듯...

얼큰하게 배부른 점심이 생각날때 추천한다.

 

 

https://place.map.kakao.com/1943578306

 

산뜰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충절로 1305 (북면 연춘리 195)

place.map.kakao.com

 

[넷플릭스] 블랙미러, 기술의 바깥쪽을 투영하다.

리뷰/영상 리뷰

넷플릭스 구독을 시작하고부터 추천 드라마에 계속 등장 하였지만 왠지 드라마 제목이 공포영화의 느낌이 들어 감상을 계속 뒤로 미뤄뒀었던 드라마. 바로 블랙미러다.

하지만 감히 난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의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블랙미러]

시즌 1에서부터 시즌 5까지 상당히 오랜기간 시리즈가 추가 되고있다.

시즌 5까지 모든편이 옴니버스의 형식을 띠고 있다. 긴 것에 싫증을 잘 내는 나에겐 꽤 이득이라 할 수 있었다.

블랙미러의 모든 시리즈는 공통의 주제 즉, 고도로 발전한 첨단의 과학시대의 양날의 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대는 현재 이상의 미래,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그러한 미래 말이다. 미래는 편하고 삶을 풍성하게 만들지만은 않는다. 모든 역량에는 부작용이 따르고 기술의 바깥면은 어둡다. 이것이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블랙미러만의 감성이다.

 

뚫어져라 바라보는 스마트폰의 화면, 멍때리기 쉬운 TV의 브라운관, 컴퓨터와 모니터... 모두 영상출력 장치이다. 아마 블랙미러는 이러한 화면을 가리키는것 같다. 블랙미러의 썸네일은 깨진 거울을 형상화한다. 기술의 반대편, 바깥쪽, 양날에 숨은 도덕적이고 윤리적 문제, 인적 갈등, 이성만이 존재하는 컴퓨터(로보트)와의 전쟁, 허물뿐인 사랑, SNS의 경고... 쉽게 말해 이런것들이다. 

 

시리즈의 전체를 시청했지만 한 편 한 편 세부적인 스토리를 리뷰하는건 큰 의미가 없을것 같다.

시청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쾌적한 기술의 반대편에 무섭게 자리잡은 역기능에 대한 경고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작품성 :

몰입감 :

연   출 :

총   점 :

한줄평 : 미래 첨단기술의 단면과 다양한 부작용을 특별한 소재로 표현한 넷플릭스 최고의 옴니버스 시리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