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한 생각을 벗어난 상상

[넷플릭스] 아우터뱅크스, 기대없이 본 나에게 미안할 명작!

리뷰/영상 리뷰

사실 드라마 1편을 재생 한다는 것은 내겐 책임감이 수반한다.

적어도 선택한 시즌을 완전히 감상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이다...

이 때문에 1편을 플레이하기전에 간단한 시놉시스를 꼭 읽고 감상하는 편이다. 사실 드라마 신작보다는 잘 알려져있고 많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곤했었다.

 

 

 

 

'아우터뱅크스'는 사실 위와같은 큰 기대감 속에 선택(?)받은 드라마는 아니었다. 신작소개에 나온걸 실수로 플레이버튼을 누르게 되어 보게된 특이한 케이스!

 

하지만 시즌1 10편까지 모두 본 나는 그 실수가 엄청난 선택이었다고 느껴진다.

맨 마지막에 평점을 매기는 공간이 있겠지만 서두에 이 드라마의 총점을 5점만점에 5점을 주고 리뷰를 시작할까한다.

 

드라마의 장르는?

일단 이 드라마의 종류는 범주에 따라 여러 갈래로 분류가 가능하다.

큰 줄거리에서의 장르는 어드밴처가 될 것이고, 극의 대부분의 분위기는 스릴러라 볼수 있겠다. 주인공들의 계급을 초월한 사랑을 다뤘다는 면에서는 애절한 로맨스가 될 수 있고 주인공들의 나이를 고려했을때에는 청춘 드라마가 될 수 있다.

 

 

 

 

시놉시스?

스토리는 명확하다. 드라마속 빈민계층인 주인공 존B의 아버지는 실종 되었다.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유물과 유서를 찾아 존B를 포함한 4명의 친구들과 존B의 애인 세라가 아버지가 가리키는 보물을 찾는것이 드라마의 대략이다. 이 과정에서 빈부갈등, 계급갈등이 펼쳐지고 특히 애인인 세라의 아버지가 독종의 악역이 되어 시청자의 마음을 조리게 한다.

 

 

 

 

드라마의 배경?

드라마의 배경은 미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실제 지명인 아우터뱅크스가 지역이고 이 지역은 위에서 간략히 상세한바처럼 계급이 두드러지게 나뉜 사회이다. 빈곤층과 상위계층, 노동자와 사용자가 명확한 지역이다. 드라마의 주인공 꼬마들은 상위계층과 빈곤층이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인 설정이다. 존B의 친구들중 단연 여자 캐릭터인 키(키아라)가 귀엽다. 뭉뚝한 코에 미인은 아니지만 드라마를 보게 되면 그의 용감하고 대범하고 친구들을 인솔하는 멋짐폭발의 매력에 홀릴것이 분명하다. 

 

 

 

 

내가 발견한 드라마의 특이점???? 휴대폰이 없어 ㅠㅠ

드라마에는 특이점이 있었다....  배경 연도가 나왔는지 확실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여러가지 상황들로 미뤄봤을때 스마트폰이 존재할거 같은 시대적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보급률이 떨어져도 드라마에서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다. (거의라는 표현은 내가 기억은 못하지만 혹시 있었을수도 있어서.... 여지를 남겨둔것임  ㅠ_ㅠ)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은 커녕 2G 휴대폰도 나오지 않았다. 분명 현대의 배경인데 휴대폰이 없는것은 드라마의 작품 분류상 어드밴쳐 장르를 여실히 표현해 내기위한것이라고 예상된다. 

웃긴것은 극 후반에 아버지로부터 세라가 방에 갇힌 장면이 나오는데 전화를 쓰면 해결될 상황에서 종이컵 전화기가 등장해서 실소를 나오게 했다.

 

 

 

 

작품성 :

몰입감 :

연출력 : ★☆

총   점 :

한줄평 : 너무 호평일색이라 추천하는 내 자신이 부담되지만 속는셈치고 한번 봐~

사진출처 : 아우터뱅크스 시즌1 드라마 예고편

 

 

[넷플릭스] 투핫, 역대급 섹시 리얼리티

리뷰/영상 리뷰

가히 충격적이라고 표현하겠다.

뭐 문화적 사대주의까지는 아니지만, 외국 문화에 대해 비교적 흡수가 빠르다고 자부하던 나였지만 넷플릭스 신작인 '투핫'을 감당하기엔 아직 무리였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대표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을 즐겨본다. 최근에는 하트시그널 시즌3을 해주고 있어 매주 수요일이 기대되기 까지 한다. 서민재 바라기이지만 여성 출연자중 아직까지는 두드러지는 특색은 못보여주고 있어 아쉽다.

아무튼 하트시그널이나 일본의 테라스하우스 등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 나,

이번에 넷플릭스 섹시 리얼리티물이 신작으로 소개되었길래 그정도 수준에서 약간 높은 수위를 보여줄 거라는 예상을,,, 단번에 뒤집어 놓는다.

 

소소히 알아가고 엎치락하는 연애 심리전, 풋풋한 감성변화, 인물들의 연애라인을 파헤치는 재미가 있는 앞서 제시한 동양의 시리즈와는 차별적이다.

 

일단 세계각지의 미남미녀들이 출동한다. 처음에는 열명으로 시작해 뒤에가서는 인물들이 추가되는 형태는 비슷하다. 남자 여자 출연자 모두 근육질의 미남, 섹시미녀들이다. 촬영지가 휴양지로 보이는 섬이라 그런지 비키니 수영복 형태의 옷차림으로 많이 나오는데 군살없고 늘씬한 인물들이 사실 이 시리즈의 볼거리 아닌 볼거리라고 말할수 있겠다.

 

 

 

간단한 시놉시스를 소개하자면 이들 섹시남, 섹시녀들은 1회에 등장하자마자 서로의 매력에 빠지며 프로그램을 찍는 내내 흥겨운 섹스파티를(?) 꿈꾸는듯하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의 꿈일뿐.... 작품의 안내양인 스마트 스피커인 라나는 프로그램의 규칙을 설명하는데 그것은 출연진들이 섹스 및 유사 성행위(???)를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내내 금기하는 것이다. 심지어 자위행위도 금지되는데 어떻게 확인할수 있을지 더 궁금했다. 섹스나 키스 등의 성행위를 하게되면 이들이 프로그램 끝에 받게되는 상금에서 까이게 되는 설정이다.

약간 무리수가 있는 설정이고 기껏 미남미녀 초섹시 출연진들을 섭외해 놓고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지 왠 구속 및 박애질인지 솔직히 이해하기가 좀 힘든점이 없진 않지만 그러면서도 출연자들이 참지못해 분출하는 행동들이 왠지 안되기도하고 웃기기도 하다.

대부분이 설정이겠지만 그래도 동양의 비슷한 연애물과 비교해보면 확실한 차별성을 느낄수 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다고 느껴지는 부분과 만나자마자 끌어안고 키스하고 하는 설정은 조금 거북한 면이 있다.

 

몰입감 

작품성 

공감    ★☆

평점    ★

한줄평 : 화끈한 연애물을 보고싶다면 추천, 감성적인 연애라인을 원한다면 비추! 하트시그널이 나은듯...

 

 

[넷플릭스] 블랙미러, 기술의 바깥쪽을 투영하다.

리뷰/영상 리뷰

넷플릭스 구독을 시작하고부터 추천 드라마에 계속 등장 하였지만 왠지 드라마 제목이 공포영화의 느낌이 들어 감상을 계속 뒤로 미뤄뒀었던 드라마. 바로 블랙미러다.

하지만 감히 난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의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블랙미러]

시즌 1에서부터 시즌 5까지 상당히 오랜기간 시리즈가 추가 되고있다.

시즌 5까지 모든편이 옴니버스의 형식을 띠고 있다. 긴 것에 싫증을 잘 내는 나에겐 꽤 이득이라 할 수 있었다.

블랙미러의 모든 시리즈는 공통의 주제 즉, 고도로 발전한 첨단의 과학시대의 양날의 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대는 현재 이상의 미래,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그러한 미래 말이다. 미래는 편하고 삶을 풍성하게 만들지만은 않는다. 모든 역량에는 부작용이 따르고 기술의 바깥면은 어둡다. 이것이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블랙미러만의 감성이다.

 

뚫어져라 바라보는 스마트폰의 화면, 멍때리기 쉬운 TV의 브라운관, 컴퓨터와 모니터... 모두 영상출력 장치이다. 아마 블랙미러는 이러한 화면을 가리키는것 같다. 블랙미러의 썸네일은 깨진 거울을 형상화한다. 기술의 반대편, 바깥쪽, 양날에 숨은 도덕적이고 윤리적 문제, 인적 갈등, 이성만이 존재하는 컴퓨터(로보트)와의 전쟁, 허물뿐인 사랑, SNS의 경고... 쉽게 말해 이런것들이다. 

 

시리즈의 전체를 시청했지만 한 편 한 편 세부적인 스토리를 리뷰하는건 큰 의미가 없을것 같다.

시청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쾌적한 기술의 반대편에 무섭게 자리잡은 역기능에 대한 경고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작품성 :

몰입감 :

연   출 :

총   점 :

한줄평 : 미래 첨단기술의 단면과 다양한 부작용을 특별한 소재로 표현한 넷플릭스 최고의 옴니버스 시리즈물!

 

[테마리뷰] 스톡홀롬증후군 이것도 사랑인가? 종이의집/완전한사육/나쁜남자

리뷰/영상 리뷰

{스톡홀롬 증후군 / Stockholm Syndrome}
피해자에게 간헐적으로 신사적인 자세를 취하는 가해자가 있을 경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동화되어 가해자의 행위에 동조하거나 가해자를 변호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자주적인 사람보다는 자주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범죄자와 인질 사이에 벌어지는 사례로 유명하지만 굳이 인질극일 필요는 없다. '스톡홀름 신드롬'이란 용어의 유래 자체가 범죄자-인질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유명해진 결과다.
일반적으로는 부모-자식 간의 관계나 부부 사이 등 가족관계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 부부간 폭력이나 아동 학대 등 가정폭력에서 자주 나타난다. 흔히 "그이가 때리긴 해도 착한 사람이라구요."와 같이 폭력의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를 변호하는 현상이 스톡홀름 증후군의 대표적인 예시다.  <위키백과>

 

위와 같이 인질이 납치범이나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범인에게 사랑을 느끼는 증후군을 말한다.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라고도 생각이 들지만 이 증후군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연출은 공감이간다. 특히 난 사랑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공감하는편이고 되도록 이해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역사에서 평가받았듯 절대 국수적인 생각은 우릴 고립시킨다. 다양한 종교, 인종간, 세대간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다양성에 대해서는 좋으나 싫으나 인정해줘야 한다.

동성간의 사랑 역시 21세기인 지금도 반기며 환영해 줄 환경은 못되는듯 싶다.

 

동성연애도 이해못하는 사람에게 스톡홀롬증후군에 대한 이성간 동질감을 사랑이라고 이해하라고 하고 싶진 않다. 사람마다 나름의 주관과 이성적 판단의 기준이 다를테니 말이다. 하지만 제목에 나열한 세가지 작품은 스페인의 드라마(종이의집),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인기 시리즈물(완전한 사육), 바로 우리나라의 영화(나쁜남자)도 이 반열에 오른다는 것을 말해주고싶다. 아무래도 영화는 관객을 공감시키지 못한다면 흥행할 수 없을 것이니 말이다.

 

 

"종이의 집" 나를 해하려한 은행강도에게 사랑에 빠지다.

종이의집은 스페인의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흥행한 드라마중 하나다. 극 중 덴버는 무장은행강도의 한 무리이다. 강도들은 은행직원을 비롯하여 많은 시민들을 인질로 가두고 스페인경찰과 협상을 진행하는것이 드라마의 대략적인 이야기인데 이중 한 은행원이 덴버에 총상을 당하고도 극진한 배려와 총애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시즌3에서는 그녀역시 강도무리가 되어 화려하게 (?) 컴백하고 만다.

 

작품성 

몰입감 

연   출 

총   점 

한줄평  그냥 이게 드라마다. 스페인드라마 만세!!

 

 

 

출처 : 네이버영화

"완전한사육" 

완전한 사육 시리즈는 약간약간 형태가 다르지만 스톡홀롬신드롬을 주제로 한 시리즈이다. 난 이중 한 두편의 시리즈를 본것같은데 정확히 어떤것을 봤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새삼 이 시리즈를 다시 찾아 보기도 그렇고 해서 내가 관람한 시리즈 위주로 정리한다. 이 작품은 소문난 악명과는 달리 어떻게 보면 남자 주인공이 굉장히 젠틀하고 매너도 좋다. 사실 여성을 납치한다는 설정 자체가 엄청난 범죄라지만 내 기억에 이 영화에서 납치라는건 그냥 평범한 일본 영화에서의 정서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오히려 영화보기가 부드러워졌었고 여주인공의 심정의 변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작품성  ??

몰입감  ??

연   출  ??

총   점  총점을 매기는건 포기하겠습니다. 어떤시리즈를 본건지 정확하지 않아서 ^^;

 

 

 

출처 : 네이버영화

"나쁜남자" 나를 창녀로 만든 그놈과 사랑에 빠지다.

김기덕의 개인사야 그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혹시 김기덕 감독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로 불편한 사람은 이 글을 안 읽는것이 낫다.

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그것도 비교적 최근작보다는 훨씬 이전인 90년대 작품을 더 좋아하는데 국가적 도덕적 분위기를 과감히 무시하고 파격적인 전개를 주로 한다.

조재현은 나쁜남자의 나쁜 주인공이다. 선화에게 사랑에 빠진 한기는 선화를 사창가에 가두고 학대하며 창녀를 만든다. 나중에 선화를 풀어주지만 선화는 한기를 벗어나기는 커녕 한기를 따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내가 초등학생때 이 영화를 접한거 같다. 영화의 전개 자체가 충격적이지만 맨 끝의 엔딩을 잊을수 없다. 지금 글을 쓰는 동안에도 그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소름이 끼치도록 충격을 받았나보다.

마지막 장면은 트럭을 타고 돌아다니며 선화에게 매춘을 시키는듯한 뉘앙스로 끝난다. 혹시 스포일러일수 있어서 왼편에 흰색으로 글을썼다. (블록을 잡아보시면 읽을수 있습니다.)

 

작품성  

몰입감  

연   출  

총   점  ★☆

한줄평  보면 기분이 나쁠수도 있는영화, 하지만 이 또한 다양한 사랑이라고 인정할 수 있다면 당신은 대단한 사람!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타란티노 2019 리뷰

리뷰/영상 리뷰

 

영화다운 영화라는 것.

적어도 지금 먹고있는 팝콘이 콘소메맛인지 캐러멜 맛인지 구분할수 없을 지경으로 빠져드는 몰입감을 주는것

악랄한 악당에게 화염방사기를 분사하는 씬에서 난 그런것을 느꼈다.

쿠엔틴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작품, 타란티노는 사실 그렇게 많은 영화를 남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작품 대부분 나로 하여금 뚜렷한 기억속 영상을 남게한다.

 

① 기존의 타란티노의 작품은 소위 B급 감성의 복수 오리지널리티를 지녔다고 볼수 있다.

"데쓰프루프"에서는 미치광이 살인마를 향한 미녀들이 펼치는 통쾌한 복수씬,

"바스터즈"에서는 나치를 향한 통쾌하다 못해 경쾌한 극장 불쏘시개 장면,

"킬빌"은 과거로서의 탈출을 향한 복수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그의 영화는 그렇게 B급 감성에서의 복수극을 연출하였고 연출자의 뜻에 걸맞게 관객들은 그가 지휘하는 경쾌한 리듬에 빠져든다.

 

② 타란티노 작품은 적어도 자막은 놓치지 말고 읽어야한다.

사실 대화씬이 너무 길다. 그렇게 연관 있어보이는 대화도 아닌데 너무 길다.

90년대에 탄생한 "펄프픽션"이라는 작품에서는 주제와 크게 상관도 없는데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를 프레임에 담았다.  [펄프픽션이라는 뜻조차도 싸구려 재질의 종이로 만든 시시콜콜한 잡지 라는 뜻이다.] 두목의 아내를 잘 돌봐야 하는 상황의 빈센트와 두목의 아내 미아, 둘이 어느 바에서 나누는 긴장감 넘치는 대화는 그 내용보다 그 상황에 닭살이 돋을 정도라고... 뭐 "저수지의 개들"에서도, "헤이트풀8" 에서도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관객은 극의 분위기를 몰두할수 있다. 정작 대화의 내용 보다도 그들의 처한 상황에서의 환기, 이것을 표현하는 감독의 연출은 대단하다.

 

위의 두가지 공통점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에서도 여실없이 보여준다.

타란티노의 다른작품과는 달리 미국의 근대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에 각색을 했다고는 하나 복수의 한계 (?)가 있다고 느껴졌다. 뭔가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타란티노의 끼(?)를 제대로 못 보여준... 그나마 화염방사기로 강도들의 머리털을 태워버린 씬에서는 뭔가 카타르시스를 넘어선 쾌감을 느낄수 있었다.

이 작품에서도 배우들이 하는 대화를 놓치지 말아야한다. 특히 이작품은 실화 배경이기에 속속 숨어있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고하니 영화관람후 더 큰 감동을 위해 해당사건에 대해 찾아보는것을 추천한다.

 

주연배우들... 멋지다..

나이들어도 너무 섹시한 두 배우다. 스타역으로 나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그의 스턴트 대역배우이자 매니저 역할을 맡는 브레드피트이다. 두 배우의 멋진 앙상블을 어찌 글로만 표현할수 있겠느냐마는 배우의 스케일에 걸맞는 무게있는 연기, 재미를 볼 수 있다. 특히 난 타란티노가 애정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번작품을 통해 또 한번 큰 변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작품에서는 약간의 공황장애를 품은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 연기의 폭이 넓어 한껏 영화에 빠져들게한다.

 

마가렛퀄리라는 신예 배우가 브레드피트를 유혹하는 집시역으로 나온다. 그녀의 역할 자체가 상큼한 역할이지만 무려 50여년전을 배경으로 한 걸 감안해도 그 당시의 풋풋한 소녀의 모습이 너무 신선했다.

 

 

작품성 ★★★★
몰입감 ★★★★★
연   출 ★★★★
총   점 ★★★★☆

한줄평: 역사적 배경이라는 한계 때문에 재미없기도 재밌기도 한영화, 배우들의 연기력은 최고! 역시 쿠엔틴타란티노!

[영화]'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리뷰

리뷰/영상 리뷰

큰 돈 들어왔을땐 누구도 믿으면 안돼, 그게 네 부모라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주연배우인 전도연의 대사.
배우 전도연은 이 영화로 몇몇 그녀의 전작에서 보여줬던 걸크러시 다운 면모를 다시한번 보여준다.

코로나가 한창인 3월의 어느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던중 빅배우가 모조리 등장하는 이 영화의 강한 이끌림에 어쩔수 없이 나 자신과 타협을 하게 되었다. 마스크를 꾹꾹 눌러써 답답한 모습으로 극장가를 찾았다. 최근의 극장은 매우 한산하다. 하긴 요즘 외식, 쇼핑, 문화 어디 어느하나 잘 되는것이 없으니까 말이다. 사람이 없어 나빼고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고 있음에 안심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큰 자금을 들여 제작한 문화 컨텐츠들의 제작사 배급사 수익이 걱정 되기도 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영화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영화의 모든 캐릭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 그대로의 성격을 유지하였다. 착한 캐릭터는 끝까지 착했고 악한 캐릭터는 끝까지 악했다. 이런 이유에서 반전아닌 반전들을 예측하기 수월했으며 영화에 대한 이해도 쉬웠다.

 

다음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러하다.

 

[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음 안돼”]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불법체류자 진태,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기억을 잃은 순자까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

 

그렇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돈가방을 차지하기위한 주인공들의 이야기이다. 쉬운 스토리이지만 영화를 끝까지 본 후에는 고작 킬링타임용의 영화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밑바닥 인간들이 그들의 환경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과, 갸냘픈 한줄기 희망을 좇는 모습, 그리고 그것의 반대편에는 죽음이라는 대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탕의 야망과 뒤이은 절망, 사실은 매일 우리가 느끼고 있는 심정일지 모른다.

왜 주식을 삿는가?
왜 복권을 삿는가?
왜 인생에 배팅하는가?
결국 대다수는 인생의 쓰디 쓴 후회만 삼키고 있지 않았는가.

 

전도연... 이 요주의 연출은 현기증이 날 만큼 현란하다.
사실 영화에서 오랜시간이 지난후 기억이 남을 백미는 전도연의 캐릭터가 보여준 매력이다. 영화 중반에 첫등장은 아찔하며 배신은 충격적이고 끝은 절망적이었다. 이런 전도연 배우가 좋다.
정우성... 굳이 이 대형 배우를 캐스팅 해야했는가, 생각이 든다. 잘생긴 외모가 망가지는 인생을 표현하는데 방해를 했달까.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적당히 들어줬으면 좋겠다.
배성우... 어울리는 연기였지만 그간 보여준 다른 배역에서의 배성우에서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었다.

 

작품성 ★★★
몰입감 ★★★★
연출력 ★★★
총   점 ★★★☆
한줄평 : 돈가방을 차지하기위한 주인공들의 이야기, 호화 캐스팅의 향연, 특히 전도연

 

https://play-tv.kakao.com/v/406924548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승전도연 열연 영상

기승전도연 열연 영상

play-tv.kakao.com

 

 

[넷플릭스]시리즈 “호러버스에 탑승하라” (Bloodride) 리뷰

리뷰/영상 리뷰

아...휴...아휴~~~~~
리뷰를 쓰기전 큰 한숨으로 문화적 결핍 상태임을 밝힌다. 리뷰를 적는것이 추천이라는 목적이라면 이 글을 쓰는것이 잘못된 것일테고 리뷰를 통해 망작을 피해 구독자들에게 문화적 시간을 아낄수 있도록 돕는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리뷰를 해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리뷰는 후자에 가까운 리뷰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매우 강하게 녹아있는 리뷰이기 때문일테고 나름 객관적으로 추천하는 방향에서도 글을 작성해 보았으니 끝까지 읽고 드라마를 시청할지 판단해 보길 바란다.

호러버스에 탑승하라”

엄청난 재미를 줄거 같은 제목이지 않은가? 그냥 버스도 아닌 내가 보여줄 이 작품이 호러물임을 정정당당하게 밝히고 있는 내가 운전하는 호러버스를 탑승하라고 한다.
난 굉장한 호기심과 함께 며칠전 본 시리즈가 런칭되었던 그 날부터 단기간에 이 시리즈의 뚜껑을 열어 보았다.

 

방금 위에서 밝혔듯이 호러버스에 탑승하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로서 여섯개의 짧막한 이야기들로 이뤄진 공포물이다.
하지만 막상 하나하나 이야기가 그렇게 깊이가 깊진 않다. 오래전 학창시절 유행하던 엘레베이터 귀신시리즈나 홍콩할매 귀신 시리즈 정도의 아주 허무한 스토리를 몇개 모아놓은 느낌이다.
넷플릭스를 반년정도 보다보니 왠만한 작품성이 있지 않고서는 나 스스로를 만족 시키지 못하는듯 (훗..)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의 오프닝은 매우 신선하다. 험악한 면을 자랑하는 운전기사가 뒷좌석의 갖가지 사연을 가진 탑승자들을 노려보며 이야기가 시작 되는데 사실 이부분에선 꽤나 마음이 쿵쾅 거리곤 한다.

이 시리즈의 별로인 점만 늘어놓았는데 나름 좋은점도 있다. 아래에 별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각 옴니버스 이야기가 30분정도로 단막극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good
(2) 공포물을 보고싶지만 꿈에 나올거 같은 무서움까진 도전할순 없었던 분에게 good
(3) 유혈사태를 좋아하는 분에게 good
(4) 반전 드라마를 좋아하면 ok! 모든이야기에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위와같은 분에겐 즐거움을 줄수 있을거 같다.

2화 광기의삼형제

 

여섯개의 짧은 스토리의 시놉시스를 쓰고 싶지만 각각 대부분 반전이 있는 스토리이기에 시놉시스를 읊는것은 스킵하고 가장 재밌게 봤던것이 2편 : 광기의 삼형제 라는것을 귀띔해 드린다. (그렇다고 막 재밌거나 그렇진 않고 시리즈 중에 그나마 괜찮다는 뜻)
**넷플릭스엔 볼거리가 너무 많지만 걸러야 할 것도 많으므로 왠만하면 인터넷 포스팅을 통해 보고싶은 작품을 선택하는것을 권한다.**

작품성 : 2점
몰입도 : 4점
연출 : 3점
총점 : 3점
한줄평 : 시리즈가 짧아서 다행인 별로 안무서운 호러물

 

감사합니다. ^^

[넷플릭스]드라마 킹덤2 후기

리뷰/영상 리뷰

난 좀비나 괴물 호러 등등의 B급 코어한 영화를 즐겨본다. (급고백에 위축됨..)
그 중에서는 역대급 걸작도 있는가하면 졸작도 수없이 많다. 특히나 이런 좀비물 같은경우에는 졸작이 나올가능성이 매우 열려있다. 투자가 미흡하면 좀비를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좀비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돈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좀비... 글쎄.. 부산행에서 그래도 한국은 좀비물이 나올수 없어!!! 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신선한 반전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마지막은 신파극(?)으로 끝나는... 

 

 

 

 

좀비물은 좀비물답게 좀 쿨하게 끝났으면 좋겠다. 최근에 보았던 좀비랜드의 경우가 제대로 쿨한 좀비물이라 할수있다. 유머와 함께 좀비 머리통이 제대로 박살나는.. 그런 영화였다. 유쾌함과 통쾌함, 타격감, 즐거움을 두루 갖춘... ㅎ

대한민국 특유의 그런 한(恨)의 정서 때문인지 좀비물이 쿨하지 못하다는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넷플릭스 킹덤..... 요 드라마는 아예 쿨함과는 거리가 매우 먼 조선시대 사극의 정서에 좀비의 스토리를 입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흥미있는 스토리가 된다. 좀비물이 보통 20세기말부터 현재, 가까운 미래가 배경이 되는데 킹덤은 아예 현대문명과는 동떨어진 시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때문에 좀비물 필수 요소인 해독제나 좀비들을 때려잡는 도구들도 시대상황을 반영해서 오히려 신선했다.
드라마는 배우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 중심에는 조선왕조의 재밌는 이야기.. 권력이 숨어져있다.
사실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은 나같이 좀비물 성애자가 아닌이상 권력 다툼 스토리가 매우 흥미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권력 이야기, 너무 많이 보기도 했지만 식상해서 감흥은 떨어지더라)
시즌의 마지막에 영원한 우리누나 전지현님이 등장하는것도 드라마를 정주행하게 만든 요소가 될 수 있었다.

스토리 ★★★☆
몰입감 ★★★★
연출성 ★★★★
총   점 ★★★★

[넷플릭스] 드라마 엘리트들 시즌3 강력추천! 카를라 존예+_+

리뷰/영상 리뷰

 

 

 

 

2020년 3월, 넷플릭스 드라마 엘리트들이 드디어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제가 기다린 이유는 오직 하나....

카를라를 다시 보기 위해서 였죠!!

 

 

카를라(에스테르엑스포시토) 2019년 모습 -위키백과 퍼옴-

 

 

그녀의 본명은 에스테르 엑스포시토 (Ester Expósito)...

이름이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

아무튼, 시즌3에서는 시즌1~2의 스토리가 이어지며 어린 주인공들이 성숙한 변화가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도 이럴까요??

전 옛날 사람이라 ㅠㅠ

스페인의 고등학생들은 그런가 봅니다.

폭력, 섹스는 기본이고 마약, 살인, 동성애까지 다루는 학원물이라고 하기엔 다소 과격하네요 ^^;

저는 기껏해야 90년대 청춘 시트콤 논스톱 정도 보고 자란 세대라 문화의 충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시즌3의 시놉시스는 단순합니다.

시즌2 마지막 장면에서 폴로가 풀려나며 끝이나죠.

시즌3에서는 이 장면을 시작으로 어느 주인공의 죽음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며 주인공들의 갈등이 풀리는듯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큰 반전은 없다고 생각드네요. ㅎㅎ

종이의집을 시작으로 스페인 드라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네요.

시즌4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기대해보겠습니다.

유학길에 오른 카를라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넷플릭스 엘리트들, 추천합니다!

 

https://youtu.be/q5z0fg28L2k

 

스토리 ★★★
몰입감 ★★★★★
연출성 ★★★★
평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