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한 생각을 벗어난 상상

[넷플릭스]시리즈 “호러버스에 탑승하라” (Bloodride) 리뷰

리뷰/영상 리뷰

아...휴...아휴~~~~~
리뷰를 쓰기전 큰 한숨으로 문화적 결핍 상태임을 밝힌다. 리뷰를 적는것이 추천이라는 목적이라면 이 글을 쓰는것이 잘못된 것일테고 리뷰를 통해 망작을 피해 구독자들에게 문화적 시간을 아낄수 있도록 돕는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리뷰를 해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리뷰는 후자에 가까운 리뷰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매우 강하게 녹아있는 리뷰이기 때문일테고 나름 객관적으로 추천하는 방향에서도 글을 작성해 보았으니 끝까지 읽고 드라마를 시청할지 판단해 보길 바란다.

호러버스에 탑승하라”

엄청난 재미를 줄거 같은 제목이지 않은가? 그냥 버스도 아닌 내가 보여줄 이 작품이 호러물임을 정정당당하게 밝히고 있는 내가 운전하는 호러버스를 탑승하라고 한다.
난 굉장한 호기심과 함께 며칠전 본 시리즈가 런칭되었던 그 날부터 단기간에 이 시리즈의 뚜껑을 열어 보았다.

 

방금 위에서 밝혔듯이 호러버스에 탑승하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로서 여섯개의 짧막한 이야기들로 이뤄진 공포물이다.
하지만 막상 하나하나 이야기가 그렇게 깊이가 깊진 않다. 오래전 학창시절 유행하던 엘레베이터 귀신시리즈나 홍콩할매 귀신 시리즈 정도의 아주 허무한 스토리를 몇개 모아놓은 느낌이다.
넷플릭스를 반년정도 보다보니 왠만한 작품성이 있지 않고서는 나 스스로를 만족 시키지 못하는듯 (훗..)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의 오프닝은 매우 신선하다. 험악한 면을 자랑하는 운전기사가 뒷좌석의 갖가지 사연을 가진 탑승자들을 노려보며 이야기가 시작 되는데 사실 이부분에선 꽤나 마음이 쿵쾅 거리곤 한다.

이 시리즈의 별로인 점만 늘어놓았는데 나름 좋은점도 있다. 아래에 별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각 옴니버스 이야기가 30분정도로 단막극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good
(2) 공포물을 보고싶지만 꿈에 나올거 같은 무서움까진 도전할순 없었던 분에게 good
(3) 유혈사태를 좋아하는 분에게 good
(4) 반전 드라마를 좋아하면 ok! 모든이야기에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위와같은 분에겐 즐거움을 줄수 있을거 같다.

2화 광기의삼형제

 

여섯개의 짧은 스토리의 시놉시스를 쓰고 싶지만 각각 대부분 반전이 있는 스토리이기에 시놉시스를 읊는것은 스킵하고 가장 재밌게 봤던것이 2편 : 광기의 삼형제 라는것을 귀띔해 드린다. (그렇다고 막 재밌거나 그렇진 않고 시리즈 중에 그나마 괜찮다는 뜻)
**넷플릭스엔 볼거리가 너무 많지만 걸러야 할 것도 많으므로 왠만하면 인터넷 포스팅을 통해 보고싶은 작품을 선택하는것을 권한다.**

작품성 : 2점
몰입도 : 4점
연출 : 3점
총점 : 3점
한줄평 : 시리즈가 짧아서 다행인 별로 안무서운 호러물

 

감사합니다. ^^

[넷플릭스]드라마 킹덤2 후기

리뷰/영상 리뷰

난 좀비나 괴물 호러 등등의 B급 코어한 영화를 즐겨본다. (급고백에 위축됨..)
그 중에서는 역대급 걸작도 있는가하면 졸작도 수없이 많다. 특히나 이런 좀비물 같은경우에는 졸작이 나올가능성이 매우 열려있다. 투자가 미흡하면 좀비를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좀비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돈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좀비... 글쎄.. 부산행에서 그래도 한국은 좀비물이 나올수 없어!!! 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신선한 반전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마지막은 신파극(?)으로 끝나는... 

 

 

 

 

좀비물은 좀비물답게 좀 쿨하게 끝났으면 좋겠다. 최근에 보았던 좀비랜드의 경우가 제대로 쿨한 좀비물이라 할수있다. 유머와 함께 좀비 머리통이 제대로 박살나는.. 그런 영화였다. 유쾌함과 통쾌함, 타격감, 즐거움을 두루 갖춘... ㅎ

대한민국 특유의 그런 한(恨)의 정서 때문인지 좀비물이 쿨하지 못하다는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넷플릭스 킹덤..... 요 드라마는 아예 쿨함과는 거리가 매우 먼 조선시대 사극의 정서에 좀비의 스토리를 입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흥미있는 스토리가 된다. 좀비물이 보통 20세기말부터 현재, 가까운 미래가 배경이 되는데 킹덤은 아예 현대문명과는 동떨어진 시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때문에 좀비물 필수 요소인 해독제나 좀비들을 때려잡는 도구들도 시대상황을 반영해서 오히려 신선했다.
드라마는 배우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 중심에는 조선왕조의 재밌는 이야기.. 권력이 숨어져있다.
사실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은 나같이 좀비물 성애자가 아닌이상 권력 다툼 스토리가 매우 흥미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권력 이야기, 너무 많이 보기도 했지만 식상해서 감흥은 떨어지더라)
시즌의 마지막에 영원한 우리누나 전지현님이 등장하는것도 드라마를 정주행하게 만든 요소가 될 수 있었다.

스토리 ★★★☆
몰입감 ★★★★
연출성 ★★★★
총   점 ★★★★